작년 말에 마눌님과 둘이 소노캄고양에가서 먹은 감바스가 생각나서 이곳저곳을 가서 먹어봐도 그 맛이 안나더군요
저는 종종 집에서 맛있는거 먹어보면 아이들한테 해주는데 이번엔 감바스로 정했답니다.
큰아이가 새우 알러지가 있지만 마눌님께서 미리 알러지약을 먹이고 아빠의 요리를 기다리게 했더라구요..
저의 감바스를 집에서 해먹게 레시피좀 알아봐야지 한마디에 마눌님께서 이마트 배송으로 재료를 미리 구입해놓으셨습니다, ㅎㅎ;; 실행성 최고!!
그냥 칵테일 새우 주문했겠지 했는데 재료 손질하고 사진찍어보내준 마눌님의 사진을 보고 경악했네요..
타이거 새우가 거기서 왜 있을까..... 너는 왜 거기있니?!
마눌님 대체 뭘 주문한겁니까..ㅎㅎ;;
마눌님의 정성과 아이들에게 맛보여주고 싶음 마음에 부랴부랴 퇴근을하고 기쁨마음으로 집으로 갔습니다.
마눌님이 이마트에서 공수하신 타이거새우와 칵테일 새우입니다 ㅎㅎ 대단하지 않습니까? 마눌님 사랑합니다 .....
뭐 재료라고 할껏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소개는 해야겠지요.
집에서 해먹는 간단 감바스 재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감바스 재료
칵테일새우 및 타이거 새우 (새우는 본인 원하는걸로)
마늘
올리브오일
방울토마토
양송이버섯
바게트빵 및 식빵
소금,후추 조금
우선은 준비된 팬에 올리브오일을 마구마구 투하합니다..
올리브오일이 끓은다 싶으면 슬라이스한 마늘을 마구 넣습니다. 역시 마늘의 민족이라 그런가 마눌님 마늘에 욕심을 내시는군요
마늘이 어느정도 튀겨졌다 싶으면 우선 큰 새우인 타이거새우부터 익혀줍니다.
도중에 재료 욕심을 내신 마눌님덕분에 다른 팬으로 더 큰 팬으로 옮겨 담은후 준비한 양송이버섯과 방울토마토를 넣습니다.
그래고 중간중간에 소금간을 하는데 짭쪼름하게 해야 맛있습니다. 집에 있는 통후추를 갈아서 살살살 같이 넣어주면 맛의 풍미가 더 살지요.
제가 감바스를 만들고 있는 동안 마눌님은 호밀 통곡물빵과 식빵을 토스트기에 굽고 계시더군요~
역시 척하면 척이라고 20년지기 마눌님은 센스가 최고입니다.
소금 후추 간을 맞춘 타이거 새우 감바스가 완성 되었습니다~!!
새우알러지있는 큰아이는 미리 얘기했듯이 알러지약을 먹고 새우를 먹는데 감탄을 합니다!
역시 아빠의 요리는 최고라고 감격하는데 이맛에 집에서 요리를 하는거 같습니다.
간단하지만 심여를 기우린 감바스로 마눌님과 와인 한잔. 아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하루의 마무리였습니다.
별거아니지만 맛있는 한끼로 가족들과 행복을 나누는 이시간이 너무 재미있어 다음에는 뭘 만들어 먹여볼까 고민하는 아빠 참참이였습니다.
다음에 만들 요리를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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