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서 활짝핀 장미들의 축제 그곳에 가다
5월은 꽃의 계절이지요~ 그중에서 꽃 중의 꽃! 꽃의 여왕인 장미~!!
마눌님께서 장미 보고 싶다고 어찌나 찡찡거리던지~!!
오죽하면 장인어르신께서 고만 찡찡거리라고 꽃피면 얘기해 주겠다고 연락 왔답니다~~
그렇게 연락이 와서 저희 어머님과 마눌님을 데동하고 올림픽공원으로 장미광장으로 가봅니다~!! 저도 어릴 때 빼고는 가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가보게 되어서 솔직히 설레는 건 살짝 있더군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게 가고 싶어 하는 마눌님의 얼굴을 보니 덩달아 신이 납니다.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순이 마눌님은 배고프다고 먹거리 부스를 한 바퀴 도는데 그중에서 제일 맛있어 보이는 스테이크를 선택합니다! 계산은 친정엄마 같은 우리 어머님이 해주셨는데 요게 또한 마눌님과 친구 같은 어머님의 사랑 아니겠습니까~!!
어머님이 계산해 주게 하는데 마눌님은 그래~!! 오키오키~ 하는데 흐믓합니다~!! 마눌님 잘할게~!!
우선 스테이크를 먹어봅시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우리 어머니 구경하시네요~ 다른 분들의 초상권이 있으므로 살짝 스티커를 투척합니다!
스테이크와 감자의 궁합은 맥주를 부르는데 먹을 수가 없어서 안타까움이 가득했지만 그래도 두 여인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에 스테이크가 꿀맛이네요~
본격적으로 올림픽공원의 장미광장을 구경해 봅시다!
중간중간 좋은 글귀들이 담긴 비석들이 있더라고요~ 요 부분도 매우 좋았습니다.
열심히 꽃도 찍고 구경도 하고 ~ 집에 가서 따님들께 엄마랑 아빠 할머니 사진 중에 누가 제일 잘 찍었는지 물어보니 마누라님 승이네요 ㅋㅋ
역시 초록창의 블로그를 운영해서 그런 건지 사진구도를 아는 건지
그러나 저는 인정할 수가 없답니다!!! 오히려 제가 제일 잘 찍었는데 음.... 저는 제가 승자입니다 ㅋㅋ
작지만 몇 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지만 3시간이 훌쩍 지나가있더군요~ 이제 집에 가야 하는데 목이 말라서 저는 아메리카노 마눌님은 자몽에이드 어머님은 망고 주스로 목을 축입니다~!!
가는 길에 통 코코넛이 팔길래 아이들 먹이려고 2개 사서 집에 가는데 마눌님이 집에 가기 싫은지 뺑이를 도는데 집이 많다 마눌님 어서 지름길로 가자!!!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작지만 알차게 장미꽃을 구경한 날이었습니다.
이제 꽃들이 져물어가는 거 같아서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장미구경하러 올림필공원 광미광장으로 가보시길 바랍니다!